111. 2월 A2-> 3월 B1, 5월 B2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21년 2월부터 haifa 선생님과 델프 준비를 했었습니다. 21년 6월로 수업을 마쳤으니 대략 다섯달 정도 수업을 진행했네요.
처음 수업을 등록했을 때 저는 갓 a2를 딴 상태였습니다. 저는 올해 안에 정말정말 급하게 b2 까지 따야했던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프랑스어를 제대로 공부한지는 몇개월 되지 않았었기에, 시간이 정말 부족했었습니다.
a2 구술은 암기를 통해서 어찌저찌 해결했지만, b1 부터는 상황극과 대화가 있기 때문에 직접 말을 해볼 수 있는 경험이중요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보던 차 프렌치톡을 알게 되었고, 시범 수업 이후에 바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2월달에는 정말 30분동안 선생님의 말을 절반도 채 알아듣지 못했어요. 그래서 수업이 끝나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만큼 매시간 긴장하면서, 또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 어버버 거리며 수업을 했습니다. ㅋㅋ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수업을 들었고, 말이 안되더라도 뱉어내며 입을 트이게 하려 항상 노력했습니다. 결국 3월에 본 b1 시험에서는 구술을 22점으로 붙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b1 시험 본 이후 바로 5월에 b2를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되면 좋고 안되면 경험이라는 생각으로 봤어요. (사실 5월 아님 11월이 제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경험을 쌓는게 중요했어요.) 그래서 4월 5월 두달동안은 수업 시수를 늘려 매일매일 30분씩 수업을 했습니다.
5월 b2 시험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제가 b2를 준비할 수 있던 기간이 두달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요…
그렇지만 제가 스스로 놀랐던 것은 말씀드리자면, 구술시험을 볼때 시험관 앞에 서기 전 30분의 준비시간동안 수월하게 발표 준비를 할수 있었고, 시험관 두분 앞에서 막힘 없이 말을 했다는 점입니다. 이때 제가 말을 너무 빨리해서 시간이 조금 많이 남았던것 같아요. 질문을 8개 정도나 하시더라구요. 이때 또 놀랐던 건 제가 그 질문을 모두 알아듣고, 대답도 제대로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 스스로 비교를 해봐도 2월 수업을 처음 들을 때, 진땀을 흘리며 제대로 대답도 못하던 저에서 정말 많이 바뀐걸 느낄 수 있었어요 ㅜㅜ
결국 이번 5월에 본 b2시험에 구술 20점으로 합격했습니다. 다른 점수들이 높지 않았기에 프렌치톡에서 했던 공부들이 없었다면 b2를 합격하지 못했을거예요.
제가 5개월만에 b2를 딸 수 있었던 건 구술 덕이 정말 컸어요. 저는 청취 독해 쓰기 공부는 매일하지 못했어도, 프렌치톡수업시간 선생님이 내주신 과제는 빼먹지 않고 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건 미리 시험에 맞춰 30분 동안 수업 전에 준비를 하고, 수업시간동안 선생님에게 시험 보듯이 진행했던 수업들이 b2 구술 시험을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라고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에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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