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115. B2준비과정 ... 심지어 재밌습니다!

저는 5월 델프 B2를 단 3점 차이로 떨어진 이후부터 8월까지는 불어를 거의 공부하지 않아 회화에 대한 자신감이 완전히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9월부터는 11월 델프를 위해 다시 불어를 공부해야 했고 학원을 다녀야하나, 과외를 해야하나 고민하던 와중에 저렴한 가격으로 회화를 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프렌치톡'을 찾게 되었습니다. 작년 비슷한 업체에서 1:1 프랑스어 화상수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곳과 비교해보니 가격이 더 저렴했고, 수강 후기도 좋길래 망설임 없이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담당자 분께서 매칭해주신 선생님은 Fatma선생님이셨는데, 항상 밝게 인사해주시고 말하기에 걱정이 많은 저에게 항상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켜주셨던 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2번 30분씩 수업을 받았는데 미리 선생님께 b2 말하기 시험처럼 기사에 대한 발표를 하고, 선생님과 간단한 토론을 하는 방식을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저의 수업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미리 숙제로 주신 기사에 대한 monologue를 준비해갑니다. 기사가 술술 읽히지가 않아서 힘들었고, 매번 10분 정도 되는 monologue를 작성해가야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수업이 저의 monologue를 바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숙제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수업 때에는 약 10분 동안 발표를 했는데 말하는 동안 제가 비문을 말할 때마다 선생님께서 바로바로 고쳐주셨습니다. (가끔 틀린 발음도 교정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선생님이 제가 작성해 온 problématique를 점검해주시고, 전체적으로 제 monologue가 어땠는지 말씀해주십니다. 더불어 제가 정해진 말하기 포맷을 잘 지키지 않으면 다시 상기시켜주셔서 이제 monologue를 쓸 때 어느 정도 틀을 잡고 작성할 수 있어서 시험 대비에 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는 선생님께서 예시 답안을 채팅으로 보내주시는데, 채팅을 쓰실 동안 먼저 읽어주시기 때문에 저는 그 시간이 듣기 훈련처럼 선생님이 말씀하신 문장을 따라 읽고, 채팅이 오면 그 내용을 이해하고, 이해되지 않은 부분은 질문하며 30분을 굉장히 알차게 보냈습니다. 제가 problématique를 잘못 써올 때나 이해를 잘 하지 못했을 때 선생님이 단호하게 짚어주셨는데 처음에는 자괴감도 들고 '계속 이렇게 못하면 어떡하지'하는 걱정도 되었었는데 선생님이 여러 팁들도 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선생님을 믿고 그냥 묵묵히 기사를 읽고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monologue를 준비해가고 열심히 수업을 들으며 복습했습니다.


그래서 제 후기는, 아직 한 달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전에 비해 자신감이 훨씬 신장한 것을 분명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 화상수업의 경험을 떠올려봤을 때 약 2달을 해도 말하기에 자신감이 없고 계속 번역기에 의존하려고 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Fatma선생님과 수업을 하면 번역기를 칠 시간이 없어서인지 아무 말이라도 일단 내뱉으려하고 그러다보니 짧은 문장이라도 완성해서 말을 하려는 시도가 점점 쌓여가서 이제는 monologue를 쓸 때에 번역기를 거의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Fatma 선생님꼐서 사전이나 번역기를 보지 말고 monologue를 쓰라고 하셔서 처음으로 번역기와 사전을 사용하지 않고 제 스스로 문장을 쓰려고 낑낑댔었던 시간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중간에 선생님의 개인사정으로 인해서 시간이 변동되어 2번은 선생님의 수업을 못 들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아침 잠이 많은 제가 아침 시간으로라도 들어야겠다고 생각할만큼 선생님의 수업이 너무 재밌어요! 정말 알차고, 배울 것도 많고, 심지어 재밌습니다. 원래 저는 화상 수업 하기 전에 엄청 벌벌 떨었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게 되더라구요. 남은 시간 동안 Fatma선생님과 열심히 준비해서 꼭 구술에서 고득점을 따고 싶습니다!


그리고 담당자분께서 항상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수업의 질을 위해 불편한 점이나 개선점에 대해 먼저 물어봐주시고 귀담아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상담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Comentários


Recent Pos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