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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프랑스 2년거주

인네스 선생님과의 회화 수업 후기 ! (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서 반말 죄송합니다)

나는 프랑스에 산지 2년, 오자마자 코비드라 사람과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작문과 듣기 읽기는 B2-C1니보이지만 누가 길거리에서 말을 걸면

패닉을 했다... 인네스 선생님도 수업 도중에 마트에서 사람과 대화할땐 어떠냐고 물어보셨는데 나는 사실 셀프계산기를 사용한다... (MERCI, TICKET S'IL VOUS PLAIT)라고 말하는 것도 힘들다... 설상가상으로 나는 집에서 근무를 한다 사람들과 말할 기회가 전혀 없다. 항상 인싸의 삶을 살았는데 프랑스에서 아싸의 삶을 살게되었다. 인네스선생님과 처음 회화수업을 할때 너무 떨려서 목소리가 떨렸다. 그런데 선생님이 진짜 너무 미인이시고 너무 밝고 편안하게 안심시켜주셨다. 내 목소리가 떨리는걸 다 아시는데도 마치 말은 안하지만 CALME 하세요 라는 듯한 어조와 분위기가 나를 안정시켰다. 선생님은 프랑스어를 할수는 있지만 말하기가 두려운 나를 위해 직접 질문을 준비해주셨다. 그리고 혼자서 몇분간 말을 하고 틀린 부분은 고쳐주시고 직접 적어주셨다. 사람들과 말하는게 너무 힘들었던 나였는데 이미 주 3회로 수업시간을 늘리게 된 나를 보며 너무 놀랄따름이었다 ㅜㅜ 그냥 말만 하는 회화 수업이 아니라, 나에게 집중해주고 나를 이해해주고 나를 위해 한마디 한마디 고쳐주는 선생님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감사한것인지 깨달았고 역시 화상불어 1인자 학원다운 선생님이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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