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자세한 수업방법 관련 수강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4월초부터 프렌치톡에서 불어 화상전화 수업을 받고 있는 홍 ** 입니다. 수강후기를 남기기위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ㅎㅎ 사실 오래전부터 전화불어가 너무 필요했어요. 그래서 인터넷 상에서도 찾아보고, 지인들한테 조언도 구했으나, 아무래도 프랑스어가 영어나 중국어에 비해서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열악하더라구요. 몇 군데를 알아봐서 수업을 들어본 적은 있었으나, 기대하는 만큼의 수업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흘렀고, 어느날 저희 아빠께서 인터넷에서 전화불어를 찾으셨다면서 프렌치톡 홈페이지를 알려주셨습니다. 그렇게 프렌치톡에서 수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엔 반신반의했고, 찾아봐도 없었으니, 어떻든지간에 한 달만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수업을 계속 듣다보니 항상 머리에만 들어있던 불어단어를 이제 서서히 표현할 수 있게 되었어요. 외국어를 배울 때의 가장 큰 묘미는 스스로가 배운 표현들을 실제로 내 입으로 말하고 그 말이 상대방에게 통해서 의사소통이 될 때라고 생각하는데, 프렌치톡에서 선생님과의 수업을 통해 그런 묘미를 느끼며 프랑스어를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과 처음에 수업하는 방식은, 제가 매일아침 10분 수업이어서, 그날 그날 간단히 주제를 즉석에서 정하고 이야기한다던가, 선생님께서 미리 어떤 주제를 주시고 준비하라고 하시면 제가 그에 대한 스크립트를 준비하고 읽으면서 선생님이 첨삭해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한달 수강후 저는 매일 20분으로 수업시간을 변경하였는데, 그때부터는 프렌치톡 담당자분께서 이메일로 교재를 첨부해주셔서 교재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10분이라고 하면 작은 것 같아도, 일주일이 되고, 한달이 되면서 점점 차곡차곡, 그 효과를 불어를 재밌어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제 모습을 통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스카이프로 전화불어를 한다고해서 단번에 그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원어민처럼 자유롭게 말하게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모국어화자가 아닌 저희에게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이 적은 시간들이 꾸준히 모여서 불어를 가깝게 느끼는 데에서 더 나아가 불어를 잘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불어화상전화 뿐 아니라, 다른 공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프렌치 톡에서 좋았던 부분은 크게 2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생님과 담당자분,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프렌치톡이 생긴지 얼마 안되었고, 물론 다른 영어중국어 전화에 비해서 덜 체계적인 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담당자분께서는 항상 수강생분들께 후기를 받고, 건의사항을 받는 것에 대해 적극적이셔서, 그만큼 섬세하게 신경써주십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프렌치톡이 단순히 좋고 편리한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금방 체계적인 수업이 될거같습니다.
또한 원어민 선생님께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수업을 잘 이끌어 주십니다. 이 부분은 어떤 선생님과 수업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지만, 우리가 외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때에 항상 편한사람, 항상 분명한 발음으로 대화를 해주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선생님과 배정이 되든, 선생님이 열심히 해주시기만 하면 상관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앞에서도 말했듯이, 직접 어디를 가지 않고 집에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회화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인터넷상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보니, 때로는 선생님쪽이든 학생쪽이든 인터넷이 여의치 않을 때 수업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웅웅거리게 분명하지 않게 들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하면 이 또한 좋은 부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00퍼센트 아주 선명하고 아주 분명한 환경에서만 회화수업을 하다보면, 듣기 쉬운 상황에 익숙해져 실제로 있을 여러 다른 시끄럽거나 덜 좋은 환경에서 회화를 할 때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100퍼센트 여의치않은 상황에서 더 귀를 열심히 열고, 듣는 자세를 가지는 습관을 들이면, 다음에 어떤 상황에서도 불어가 잘 들리고 의사소통이 잘 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당자 분께서 인터넷 상황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항상 피드백을 받고,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주신다면 더 좋을 듯 합니다. :) 이상으로 프렌치톡 후기를 작성해 보았는데요, 한달 남짓 수업듣고 보내는 수강후기이지만, 프렌치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