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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년만에 다시 찾아왔어요


프렌치톡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2월쯤이었습니다. 당시에 스페인어에 있어 breakthrough를 경험하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던 중이라 같은 로망스어인 프랑스어도 도전해 보자 하여 전화프랑스어를 검색해보니 마침 운 좋게도 프렌치톡이 막 launching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평소에 아랍어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학습자료 및 루트가 거의 없어 엄두를 못 내고 있었던 터라, 선생님이 튀니지분이라는 것은 또 하나의 희소식이었습니다. 도전의식에 불타 올라 프랑스어와 아랍어를 각 주 1회씩 신청하고 진행하였으나…과부하가 걸린 탓인지 생각처럼 능률이 오르지 않고, 5월에 있을 스페인어 시험에 집중할 필요를 느끼기도 하여 한 달 만에 학습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프렌치톡을 다시 찾은 것은 작년 9월 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직 그대로 있을까 생각했는데 전보다 더 체계적인 모습으로 발전되어 있더라구요. 이전의 실패를 교훈으로 하여, 이번에는 프랑스어만을 신청하여 약 5개월 째 꾸준히 공부해 오고 있는 중입니다.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하며 가장 우려를 했던 부분이 발음인데, 수업을 해주시고 계신 Hajer 선생님께서 항상 꼼꼼히 교정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도 느끼지 못하는 작은 차이까지도 세심하게 catch 해주시기 때문에 전에 다른 외국어를 공부할 때는 대충 비슷하게 그냥 넘어갔던 발음도 다시 주의를 기울여 연습을 하게 되어, 프랑스어뿐만이 아닌 다른 외국어의 발음까지도 전반적으로 개선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여러 외국어를 공부하고 계시기 때문에 더욱 세심하게 차이를 잡아 주실 수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선생님께서는 단순히 프랑스어뿐만이 아니라 언어학에도 일가견을 가지고 계십니다. 한국인이 한국어를 할 때 ‘관형어’니 ‘명사적 전성어미’이니를 의식하지 않듯, 보통의 원어민 화자의 경우, 본인은 모국어에 유창하지만 외국인에게 “왜 그런 것인가?”에 대해 설명을 할 경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Hajer 선생님께서는 문법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적합한 용어를 사용해 체계적인 설명을 해주시곤 합니다. 프렌치톡을 알게 된 때부터 약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 뿐만 아니라 프렌치톡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국내 최초일 (어쩌면 세계 최초일?) 튀니지 선생님과의 전화 프랑스어, 전화아랍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항상 고민하시는 매니저 이슬님께 갈채를 보냅니다. 지금의 초심 그대로 꾸준히 운영해 나가신다면 언젠가 프랑스어/아랍어 공부=프렌치톡라는 공식마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홧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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