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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망설이는 불어 초보분들에게..


일단 영어도 불어도 못하는상태에서 수업을 시작했을때 불안하긴 했어요. 음성으로만 의지해서 수업을 해야하는건데 의사소통이 안되면 남는게 있을까 라고생각했지만 일단 언어라는게 직접 말해봐야지 아는것이고 몇달 후면 당장 프랑스로 가야하는상황에서 일단 등록부터 했어요. 마하선생님과 첫 오리엔테이션을마치고, 기초판정(?)을 받은뒤 ㅋ 데뷰떵부터 차근차근히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베쎄데부터 기초문법까지 30분씩 주3일 꾸준히 3개월을 수업받았습니다. 여전히 프랑스어가 낯설고 어렵지만, 수업시작때 간단하지만 평소에는 쓸수 없엇던 Bonjour, tu vas bien? Très bien, merci et toi? 를 자연스럽게 쓰게 되엇고, 두달쯤 지나니까 마하가하는말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특히 마하발음은 이뻐서 ㅎㅎ 리헤죵(연음)이 어찌나 아름답게 들리는지. 가끔 수업중에 발음교정해준 단어는 폰으로 녹음하고 따로 듣고 따라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못알아들어서 어버버될때에도 차근차근히 글로 써주거나 천천히 반복 설명을 해주엇어요. 수업이 끝날때쯤에 다음수업전까지 풀수있는 문제와 더 공부할 부분을 말해주고, 수업을하면서 문제풀이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잘이해못하고 쫌 주눅들어잇을때에도 문제풀이가 맞거나 잘이해햇을때 “Très bien-!” 이라고 늘 칭찬해주고 격려해줫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랑스어를 프렌치톡에서 시작하게되서 남다른 애정이 생기게된것같아요. 이달말에 출국을 앞두고있어서 당분간 쉬게되었지만, 파리도착하면 다시 들을 생각이에요. 꿈을 프랑스어로 꾸는 그날까지 ㅋ 열심히 어학공부할 생각입니다. 고민이신분들은 일단 한번 들어보라고 하고싶어요. 언어는 불편해야지 늘고, 책으로만 배우는게 아니니까용 ㅎㅎ 그리고 이렇게 저렴한 수업료에 좋은수업을 만들어주신 이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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