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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인스타 통해 전화프랑스어 신청

62. YS Kim (Ijlel) 28. mars. 2020

이번주 바쁜 일이 있어서 수강후기를 써놓고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Ijlel 선생님과 12회(30분씩) 수업을 2주 조금 넘는 시간동안 진행했습니다. 이번 여름에 예정되어 있던 한 달간의 프랑스 실습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취소되는 바람에 1년 반 전부터 인강으로 배우던 프랑스어가 무용지물이 될 뻔 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된 프렌치톡이 생각나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개강 후에는 바빠질 것 같아서 이슬 선생님께 말씀드려 주5회로 수업을 몰아 들었습니다. 프랑스어 시험을 봐 본 적도 없고 혼자 배우던 게 다라 어느 정도 말할 수 있을지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겨우 2주 전이라 첫 수업때 얼마나 떨었는지 얼마나 버벅거렸는지 그대로 기억이 납니다. 주변에 프렌치톡을 이용해 본 사람이 없어서 홈페이지의 후기들만 읽고 신청한 거였는데 정말 후기대로 말이 잘 안 나와도 부끄럽지 않게 해주시고 교정도 민망하지 않게 잘해주셨습니다.

사실 수업시간 자체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매일 프랑스어로 말할 거리를 생각하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말을 좀 더 잘 알아듣기 위해 수업 외 시간에 유투브나 프랑스 영화를 더 많이 보게 되었고 문득 하고 싶은 말이 생각나면 프랑스어로 번역해보려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과제하면서 프랑스어로 많은 작문을 하게 되었는데 이런 작문들이 준비할 때는 어렵다고 느꼈지만 그때 힘들다고 느낀 것보다 몇배로 프랑스어가 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12회 수업이 끝난 지금은 매우 뿌듯합니다. 말은 역시 많이 연습을 해봐야 느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수업만 들을 때는 다양하게 쓰지 않았던 주어들이 실제 대화에서는 정신없이 바뀌어서 주어에 맞추어 동사를 쓰느라 머리를 바쁘게 굴렸는데 많이 듣고 많이 말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어느 정도는 입에 익어 말하기가 조금 더 편해졌습니다.

언어는 배우면 배울수록 갈 길이 멀다고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주 유창하게 말하게 되기까지는 몇년씩 더 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막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과 대화를 주고 받으며 새로운 언어로 소통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몇달동안 바쁜 학교생활을 하고 1학기가 끝나면 다시 프렌치톡을 수강하려고 합니다. 혹시 지금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주저말고 신청하세요! 후회하실 일 없을 겁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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