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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고등학생, 3개월 수강후기


저는 프랑스에서 태어나서 10~11년을 살다왔는데 최근 프랑스어로 말할 기회가 생겨도 한국어로 먼저 생각을 한 후, 머리 속에서 불어로 번역하고 말하더라고요(그것도 더듬으면서) 저의 큰 강점인 프랑스어를 제대로 예전처럼 구사할 수 없게 되어서 화상 프랑스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회화가 가능하고 시험 준비가 목적이 아니었기에 주로 일상 대화를 하고 싶었습니다. Mariem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해왔는데, 각 수업 당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었습니다. 학원과는 다르게 제 의견을 훨씬 더 많이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문법적이거나 어법적인 오류가 있으면 선생님께서 바로바로 써주시며 고쳐주시고 비슷한 표현들,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경우 등등도 함께 알려주시기도 했어요! 항상 써주셨어요. 그리고 저의 관심사에 맞춰서 주제를 많이 준비해주시기도 하셨지만 항상 제가 생각한 주제가 있거나 얘기하고 싶은 소재가 있으면 무조건 그것으로 수업을 진행해주셨어요. 그리고 제 관심사가 예술 쪽이라는 것을 아시고 한번씩 제가 준비해온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수업방식도 제안해주셔서 재미있습니다. 주제와 관련된 추천하시는 음악, 영화, 책 같은 것을 필요한 경우에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내주시기도 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프랑스어 능력 향상만이 아닌 저의 지식, 특히 생각을 넓혀주신 것입니다. 제가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한 주제나 소재, 사건, 그림 등등을 선생님께서 굉장히 다르고 새로운 시각으로 얘기를 해주셔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외국과 한국의 문화 교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항상 한 주제에 대해 말할 때 서로의 나라에서의 경우나 실태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면 신기한 것도 많고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화상 수업이 하나의 작은 교류의 장인 것 같습니다.ㅎㅎ Mariem 선생님 너무너무 좋구요. 또 나름 잘 통하는 것 같아 지구 반대편에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당 Merci Mariem et aussi merci 이슬님~~(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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