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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틀리면 뭐 어때? 이렇게 배워 나가는거지~

학교 내신 과목으로 프랑스어를 배우고는 있지만, 전형적인 "내신"용 과목으로, 통암기밖에 요구하지 않는 학교 수업 때문에 실제로 프랑스어를 한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었습니다ㅠㅠ 프랑스어를 좋아해서 특히 말하는 걸 배우고 싶었지만 고등학생이라 아무래도 내신을 우선시하다 보니 기회를 마련하진 못했었어요. 그런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개학이 계속 미뤄지고 집에만 있게 되니 여유 시간이 많이 생겨서 이참에 프랑스어에 대한 갈증도 해소할 겸 회화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첫 수업 때는 완전 얼었었고, 이게 맞는 표현인가 싶은 두려움에 한 단어 한 단어씩밖에 말을 못했었어요 그런데도 제 담당이셨던 Maha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끝까지 들어주셨고,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 지를 하나하나 알려주셨어요! 선생님과 계속 만나다 보니 이제는 틀리면 뭐 어때? 이렇게 배워 나가는거지~라는 자신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랑 짧은 장난도 치며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요! 20분씩 8회로 매우 짧은 수업이었지만 제가 수업하는 걸 저 멀리서 듣고 계셨던 어머니도 훨씬 말하기가 자연스러워졌다고 하시네요ㅎㅎ 이제 개학을 하면 진짜로 고3이 되어 본격적인 수험생활에 들어가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지금으로썬 수업을 잠시 멈추게 되었지만, 대입이 끝나고 나면 바로 다시 수업을 진행하고 싶어요. 그 때까지 선생님께서 절 기억해주신다면 정말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프렌치톡을 알게 되서 즐거운 한 달을 보낸 것 같습니다. Merci beauc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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